온풍, 대리석, 160x53x189cm, 1996
숲속의 달, 대리석, 96x97x465cm, 1995
현혜성 작가는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지역에서 활동한 조각가이다. 그의 조각은 돌이 지닌 물성과 상반되는 오브제를 제작하여 작품을 보는 순간 관념으로의 일탈을 꿈꾸게 만든다. 2000년대부터 현혜성 작가는 제작 대상과 장소성 그리고 재료 간에 연출되는 갖가지 상황에 집중하였다. 가나아트파크에서 볼 수 있는 작품 2점은〈온풍〉과 〈숲속의 달〉로 문학적인 감성이 내재되어 있으며 구상과 추상이 혼재된 양식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