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욱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17세의 어린 나이로 1950년 12월 30일 육군 보병 일병으로 자원입대하게 된다. 오종욱 일병은 전투 중 총상을 입게 되고 그 상처를 지혈해 주던 전우 양 일병이 눈앞에서 일말의 비명과 함께 쓰러져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 장면은 그가 조각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각가 오종욱의 작품세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종욱은 인간 실존에 대한 문제의식과 시대적 비극성을 조형적 형식의 완성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삶의 고통과 비애가 드러나는 비극적 인체 형상으로 전후 사회의 부조리한 상황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드러난다.
오종욱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17세의 어린 나이로 1950년 12월 30일 육군 보병 일병으로 자원입대하게 된다. 오종욱 일병은 전투 중 총상을 입게 되고 그 상처를 지혈해 주던 전우 양 일병이 눈앞에서 일말의 비명과 함께 쓰러져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목격한다. 이 장면은 그가 조각 공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각가 오종욱의 작품세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오종욱은 인간 실존에 대한 문제의식과 시대적 비극성을 조형적 형식의 완성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 그의 초기 작품은 삶의 고통과 비애가 드러나는 비극적 인체 형상으로 전후 사회의 부조리한 상황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