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나무, 브론즈, 110x25x235cm, 1980년대
나무로부터, 브론즈, 110x25x235cm, 1980년대
생명의 질, 브론즈, 105x50x200cm, 2002년 이전
강대철 작가의 초기 작품은 구상과 추상이 혼재되어 작가만의 철학이 담겨있는 형상이 특징이다. 가나아트파크에 설치되어 있는 강대철 작가의 브론즈 작품은 생명에 관한 원론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나무’라는 구체적인 소재를 채택하여 생명의 광범위한 범주를 귀납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작가는 나무를 지탱하는 땅과 나무를 푸르게 하는 하늘을 양감에 뚫린 빈 공간으로 상징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 여백은 작품의 형태상으로는 비어있는 상태지만, 실제 주위 자연 풍광과 어우러지며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는 이상적인 시공간으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