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델 정원
폴란드 서사시(L’epopee Polonaise), 브론즈, 180x300x338cm, 1917
제물을 든 성모(Vierge a L’offrande), 브론즈, 120x100x250(h)cm, 1922
과일(Le Fruit), 브론즈, 104x54x220(h)cm, 1911
웅크린 욕녀(Grande Baigneuse Accroupie), 브론즈, 82x123x101cm, 1909
 
앙투안 부르델 Emile Antoine Bourdelle(1861~1929)
 
앙투안 부르델은 1861년 프랑스 남쪽 몽토방에서 태어났다. 부르델은 로댕(Aguste rodin, 1840~1917), 마이욜(Aristide Maillol, 1861~1944)과 함께 근대조각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은 고대 그리스 로마조각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전통적 고전주의와는 달리 활기찬 구초와 긴장감이 돋보인다.
가나아트파크에는 부르델의 작품 4점이 설치 되어 있다. 그의 작품 중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과일(Le Fruit)〉과 〈웅크린 욕녀(Grande Baigneuse Accroupie)〉는 풍부한 양감과 웅장한 스케일로 풍요로움을 상징화한 것으로, 인체의 선에 대한 연구가 가장 아름답게 구현된 작품이다.〈제물을 든 성모(La Vierge a L’offrande)〉는 그리스도가 두 팔을 벌려 십자가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매우 독창적인 모자상의 형식을 보여준다. 1929년 폴란드 독립을 기념하는 작품 〈폴란드 서사시(L’epopee Polonaise)〉는 정의의 검을 들고 폴란드 독립을 갈구했던 폴란드인들의 염원을 형상화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