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애니멀 원더랜드 Animal Wonderland
참여작가: 구교수, 노준, 박성수, 박형진,
변대용, 송형노, 안윤모. 총 7인
전시기간: 2013. 1. 18(fri) ~ 2. 24(녀ㅜ)
전시장소: 레드스페이스 전관
전시소개
장흥아트파크가 2013년 한 해를 시작하는 기획전으로 ‘Animal Wonderland’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구교수, 노준, 박성수, 박형진, 변대용, 송형노, 안윤모 작가의 작품 속에서 동물은 주요 모티브입니다. 작가의 세심한 관찰과 기발한 표현을 통해 작품 속 동물들은 ‘보이는 것’ 이상의 개성을 가지게 됩니다. 단순히 외모를 옮겨 놓은 것이 아닌, 동물들의 감정과 정서까지도 표현되었다고 할까요?
구교수는 어릴 적 함께하던 개를 자신과 같은 젊은 예술가로 의인화하여 현대인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박성수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개와 고양이를 함께 등장시키고 라이벌과 같은 그들의 관계에 사랑을 불러 일으킵니다. 또 박형진은 어린 아이를 통해 순수한 사랑과 애정 넘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노준은 자신이 상상한 동물 캐릭터를 창조합니다. 그에게 작업이란 회임하고 출산하는 일이자 그것들을 양육하는 일과 같습니다. 변대용은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통해 이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송형노는 푸른 하늘에 희망을 담고 용과 말은 자신을, 토끼나 돼지는 자신의 딸을 상징하여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를 전합니다. 안윤모는 호랑이와 부엉이로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꿈꿉니다.
작가소개
구교수 Gu GyoSu (1976~)
구교수는 물감덩어리의 재질감을 통해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색감의 변화와 깊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개는 다름 아닌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의 불편한 자화상으로 늘 불안을 품고 사는 젊은 작가의 상징이다. 현실에서 충족될 수 없는 욕망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비주류 작가일 수밖에 없는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이라고도 작가는 고백한다.
구교수는 1976년 출생으로 경기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으로는 2012년 <도그연작> (장흥아트파크, 양주), 2011년 <도그연작> (수원미술전시관, 수원), 2002년 <시간죽이기> (호연갤러리, 서울) 등이 있다. 2012년 <이레갤러리 Young Artist Exhibition> (이레갤러리, 파주), 2011년 <ARTicon>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0년 <갤러리에 온 친구들> (이랜드문화재단, 서울), <그림 속 동물> (Seed갤러리, 수원)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노준 Noh June (1969~)
노준은 그가 상상하고 환상하고 창조해낸 것들을 자신의 품 안에 거느린다. 따라서 그에게 작업은 작가가 상상한 것들을 회임하고 출산하는 일이자 그것들을 양육하는 일과 흡사하다. 또한 전시는 그렇게 창조하고 품은 것들을 내보이는 일이며 그 존재들을 누군가에게 보내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캐릭터 작품은 친숙하게 다가온다.
노준은 1969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개인전으로는 2012년 <그리움, 약속 ? 1845km> (스페이스더컷, 서울), 2011년 <희망을 잊은 이들을 위한 희망> (이화익갤러리, 서울), 2010년 <You can do more light and trivial> (갤러리카제, 오사카) 등이 있다. 2012년 <SCULPTURA LUX MEA> (김종영미술관, 서울), <만화로보는 세상> (소마미술관, 서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성수 Park SungSoo (1975~)
박성수는 개와 고양이를 통해 ‘나와 너’의 관계, 그리고 그 안의 ‘사랑’을 보여준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것 같지만 오래 전부터 동무로 원수로 재미있는 상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매개체를 통해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를 원한다. 그리고 모든 관계 속에 존재하는 ‘사랑’에 대한 공감을 나누고자 한다.
박성수는 1975년 출생으로 한남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당신은 나의 황금기> (모리스갤러리, 대전), 2011년 <이상한 시크릿> (갤러리세인, 서울), 2010년 <수상한 녀석들> (모리스갤러리, 대전) 등 총 7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2년 <Love is…> (롯데갤러리, 대전), <토닥토닥> (도립미술관, 제주), 2011년 <good bye> (쌍리갤러리, 대전), <캘린더> (호림미술관, 서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박형진 Park HyungJin (1971~)
박형진은 순수한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교감과 소통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그는 무엇에도 편견을 두지 않고 모두 평등한 존재로 서로 껴안고 보듬는다. 단순히 상대를 보듬고 포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대상에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고 각별한 마음을 전달한다.
박형진은 1971년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잘 자라라>, <HUG> (자하미술관, 서울), 2011년 <새싹이 있는 풍경> (통인옥션갤러리, 서울), 2009년 <My Pets> (노화랑, 서울) 등 총 10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2년 <토닥토닥>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1년 <박형진, 이서미전> (이목화랑, 서울), <상상의 논리> (자하미술관, 서울), 2010년 <꿈을 바라보며 그리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변대용 Byun DaeYong (1972~)
변대용은 '인간화'와 '동물화'라는 두 가지 형상화의 원리를 통해 이 세계가 처한 문제를 관객들이 직면하도록 만든다. 그의 작업은 귀여운 조각이 주는 즐거움과 불편한 감정의 혼재를 통하여 우리가 문명이 양산하는 여러 문제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진실을 끊임없이 환기시킨다.
변대용은 1972년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조소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2012년 <9월 당신의 위로와 위안> (이배갤러리, 부산), 2011년 <그들이 사는 세상> (롯데갤러리, 일산), 2010년 <너는 나다. 나는 너다> (갤러리로얄, 서울) 등 총 1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2년 <Spring 페스티벌> (영화의전당, 부산), <Come on Ground> (일현미술관, 양양), <High Times, Hard Times> (인터알리아아트컴퍼니, 서울)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송형노 Song HyeongNoh (1974~)
송형노의 작품에서는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거위, 담장을 넘고 싶어하는 돼지, 초원을 달리고 싶어하는 얼룩말의 희망찬 바램을 볼 수 있다. 동시에 그들은 마치 아빠와 딸처럼 곁에 있는 작은 토끼를 보호하고 있는 현실적인 모습도 비춘다. 작가는 희망을 담고 있는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족이야기를 만든다.
송형노는 1974년 출생으로 동아대학교 회화과 및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는 2012년 <FLY HIGH> (수호갤러리, 분당), 2011년 <DREAMing> (수호갤러리, 분당), 2010년 <Be Ambitious!> (수호갤러리, 분당) 등이 있다. 2012년 <East Inside West> (앤드류시어갤러리, 미국), 2011년 <All of my hopes> (표갤러리사우스, 서울), <FUN & TOY> (가나아트, 부산)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안윤모 Ahn YoonMo (1962~)
안윤모는 바쁜 현대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안락한 삶을 작품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와 부엉이는 현대인들을 대신해 악기를 연주하고, 책을 읽고, 심지어 커피 한잔을 마시는 여유까지 부리며 즐거워한다. 이번 설치 작품 역시 우리가 꿈꾸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안윤모는 1962년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뉴욕시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부엉이 섬> (제주현대미술관, 제주), <519일의 그림여행> (선화랑, 서울), 2010년 <세상 밖 풍경> (가람화랑, 서울) 등 총 56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2012년 <AUCTION> (텔레콤, 모나코), <Art Asia 2012> (코엑스, 서울), 2011년 <Seoul Galleries Art Fair> (Bexco, 부산)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