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살던 도도새는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살다 보니 점차 날 수 있는 능력을 잃어갔습니다. 1505년 포르투갈 선원들이 처음 모리셔스 섬에 들어가 날지 못하는 이 새를 발견하고 포르투갈어로 바보라는 뜻의 '도도(Dodo)'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날지 못하는 도도새는 쉽게 포획되었고 결국 멸종되었습니다.
김선우 작가는 도도새의 신화를 읽고 인간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새의 본연의 모습이 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을 스스로 포기하고 멸종된 도도새처럼, 사회가 정한 틀에 무조건 자신의 삶을 맞춰가면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김선우 작가는 그것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2015년 첫 개인전 이후 총 1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및 서울, 런던, 로마, 싱가폴에서 총 8회의 아트페어에 참여하였습니다.
2019년 삼성 비스포크 랑데뷰 디자인 공모전 우수상, EBS방송공사사장상,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아트팹랩챌린지 키덜트랜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