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김형곤 개인전: 시절인연》

2017. 8. 17 02: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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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개요
전 시 명: 《김형곤 개인전: 시절인연》
전시작가: 김형곤
전시기간: 2017. 8. 17.(목) ~ 8. 27.(일)
전시장소: 가나인사아트센터 5층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관훈동 188번지)
전시주최/주관: 가나아트파크, 인사아트센터 공동 주최 및 주관
전시문의:
- 박정원(전시담당) psjw9116@artpark.co.kr/
- 남궁준호(아틀리에 담당) namk1978@artpark.co.kr
- 이세원(홍보 담당) swlee90@artpark.co.kr

이번 전시 김형곤 개인전은 가나아트파크와 인사아트센터 공동주최로 진행된다. 김형곤 작가는 한국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이후 미국에서 서양화를 익혔다. 그의 인물과 풍경 그리고 정물 시리즈는 사실주의를 근간으로 하며 대상과 연결된 기억과 인상을 표현한다. 김형곤 작가의 캔버스 작품은 유화로 색채를 몇 차례 쌓아올리며 아련한 색감과 몽환적인 분위기에 주목할 만 하다. 이번 전시는 누드, 정물, 풍경 등 총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총 26점의 회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작품 소개
“작가 김형곤은 인물을 그리든 자연을 배어내든, 그에게 있어 그림은 삶의 목적이자 방식이다. 어쩌면 자연과의 호흡이요, 내계와 외계, 표상과 실제, 내외 혼연일체의 투영이다. 이는 곧 삶이라는 여로의 단락이자 운율(韻律)이며 삶의 고저에 의한 정신의 분출이다. 하지만 김형곤의 작업이 가리키는 또 다른 지점은 인간과 세계(자연)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실재적 가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를 깊이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 세계를 현대적 감각으로 확립해 나가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우린 그의 그림에서 고집스러움과 변화에 대한 걸음이 동시에 교차하는 것을, 또한 그 속에서 현재가 아닌 내일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역설적이게도 예술의 신성을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자기를 상실(loss of self identity)하게 됨을 드러낸다. 이러니 외현의 세계에 집중한 듯 보이는 그림에서 외현이 전부가 아닐 수 있음을 읽는 건 쉽지 않으나 유의미한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글 발췌

 작가 노트
“나는, 흔히 볼 수 있는 주변의 모든 것들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표현하려 한다. 인상(印象) 깊게 바라 보았던 것들의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의 크고 작은 변화들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기억들은 현존(現存)의 의미가 있으며, 개인적인 사실들과 주변의 환경적인 요소들은 유기적(有機的)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이다. 또, 경험(經驗)에 의한 것들은 존재(存在)와 당위(當爲)의 반복을 거듭하고 있다고 믿으며, 내 안의 낡은 관념들을 벗어 버리기 위한 동기부여(動機附與)를 하고 있는 것이다”.

 작가 약력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2003년 San Francisco의 Academy of Art University(AAU)에서 서양화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까지 작품 활동과 더불어 AAU에서의 시간강사와 대학원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귀국 후, 박수근미술관 입주 작가와 장흥 아뜰리에에 입주하여 스스로 창작기반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년간 백석대학교와 전남대학교에서 시간강사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의 겸임교수로 있다. 또한 배움의 결실이 가르치는 일에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박사과정에서 학문에 매진 중이다. 지금까지 <빛의 재해석>, <빛과 어둠의 재해석>과 <기억의 잔상>,  <소박> <봄>등을 주제로 미국과 일본, 한국에서 아홉 번의 개인전을 개최했다.